`4대강 살리기, MB후임자 결정에 영향 미칠것` 정치

IHT, "개척자의 새로운 시도" 제하에 상세 보도

"호남단체장 영산강 살리기 칭송…야당, 딜레마 빠져"


이길호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은 2013년 5년 임기가 끝난 뒤 이명박 대통령의 명성을 드높일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며, 나아가 그의 후임자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That will make him either famous or infamous long after his five-year term ends in 2013 and could even determine who succeeds him)"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14일자 1면과 3면을 할애, 서울 청계천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을 걸고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HT는 "개척자의 새로운 시도(The groundbreaker's latest gamble)"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4대강 살리기를 상세히 다뤘다. 뉴욕타임즈 인터넷판도 같은 기사를 이날 게재했다.

 

IHT는 4대강 살리기 찬반 논란을 과거 청계천 복원 사업 당시와 비교, 해석했다. IHT는 "이전에도 이 대통령은 유사한 반대에 직면했으나 결국에는 정치적 행운을 거머쥐었다"면서 "청계천 복원 사업의 인기에 따라 이 대통령의 문제해결 능력이 명성을 얻었고 이는 2007년 대선 승리에 도움을 주었다"고 풀이했다.


IHT는 "2005년 서울시장 시절 이 대통령은 도시 상인들의 항의를 잠재우고 청계천 복원사업을 단행했다. 그는 오수로 가득 찼던 청계천을 깨끗이 정화시킨 후 한강의 물을 끌어들여 물을 다시 흐르게 했다"면서 "현재 6km 길이의 청계천은 서울의 가장 두드러진 이정표"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IHT는 "이 대통령은 이런 성공의 유산을 이번에는 4대강 사업으로 전국적 규모에서 달성하려 한다"며 "이 대통령은 대선과 총선이 열리는 2012년 이전 4대강 사업을 빨리 마무리하려 한다. 비록 이 대통령은 헌법 때문에 연임할 수 없지만 여당인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을 '그린뉴딜'의 핵심사업 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IHT는 "그린뉴딜은 친환경적인 프로젝트로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그린뉴딜은 이 대통령 고유의 대표적 프로그램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2일 '영산강 희망 선포식'에 박준영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이 참석해 영산강 살리기를 적극 지지한 사실도 신문은 함께 보도했다. IHT는 "전라도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강세지역이다. 그러나 영산강은 가장 오염된 하천 중의 하나이며 이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이 대통령을 지지한다"면서 "전남지사와 광주시장 모두 야당이지만 이 대통령의 영산강 기공식에 참석해 이 사업을 칭송했다. 이 때문에 야당은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IHT는 또 "하천 인근에 사는 주민들도 4대강 사업의 열렬한 지지자에 속한다"면서 찬성측 주민과 함께 환경오염 등을 들어 반대하는 주민의 인터뷰를 동시에 실었다. "이 대통령이 청계천을 복원하지 않았나요? 이번에 영산강도 정비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이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He cleaned up that ditch in Seoul, didn't he? If he can clean up this river, everyone will applaud him)." 영산강 하류 목포에 거주하는 77세 이용수씨가 IHT를 통해 밝힌 '이 대통령의 4대강 사업에 대해 믿음을 갖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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