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9.3% “인사평가 공정하지 않다” 사회

"형식적 제도일 뿐"…업적과 능력 연계성 미흡 등 부정적 의견↑


 


기업에서 시행중인 인사평가제도에 대해 많은 직장인들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평가제도란, 일정기간 수행한 개인의 근무실적을 토대로 업무 성과를 평가해 인사행정에 활용하는 제도다. 하지만, 이렇듯 공정한 인사를 위해 도입한 제도가 직장인들에게는 정작 ‘부당한 제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1,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사평가 결과에 대해 ‘전혀 신뢰할 수 없다’가 17.0%, ‘조금 신뢰할 수 없다’가 36.8%로 전체응답자의 54.8%가 ‘인사평가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인사평가 프로세스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이 2.2%에 불과해 인사평가 결과에 대한 직장인들의 불신이 확연히 드러났다.


“인사고과 형식적인 제도 아닌가요?”


지난 한 해 자신의 업무성과를 평가 받는 인사고과에 대해 정작 직장인들은 형식적인 제도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가 인사고과를 단순히 형식적인 제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39.1%의 직장인이 인사고과에 대한 평가로 ‘형식적인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부서. 동료간의 협력의식과 안정성 저해를 유발한다 23.2% △직원간의 치열한 경쟁을 유발한다 20.8%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반면, △자기개발을 위한 계기 마련 및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5.5% 정도에 불과했다.


 인사평가 관리자 75.3% ‘공정하게 평가했다’ vs 직장인 59.3% ‘공정한 평가 받지 못했다’


지난해 인사평가를 받은 직장인 1,366명을 대상으로 한 ‘자신이 공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대해 59.3%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반면, 업무성과에 대한 부하직원의 인사평가를 담당한 관리자급 직장인 385명을 대상으로한 ‘자신이 공정한 인사평가를 하고 있는가’란 질문에는 무려 75.3%가 ‘그렇다’고 응답해 평가자와 피평가자 사이의 상반되는 입장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인사평가를 마무리했다고 답한 직장인 880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평가 결과에 대해 물은 결과 37.3%가 공정한 평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불만이다고 응답했다. 또 26.7%는 자신의 평가 결과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지만 공정한 평가였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25.0%는 자신의 평가결과에는 만족하지만 공정한 평가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평가제도 업적과 능력의 연계성 미흡


인사평가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업적고과와 능력고과의 연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한 응답이 3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간부 업적고과 시, 일보다 사람 중심의 평가 29.5% △부서 이기주의 및 온정주의적 평가로 배분율 기준을 초과한 상위고과 부여를 지적한 응답도 26.5%로 비교적 많았다.


이 외에 △관리부서 지향적 평가 25.9% △목표관리 제도의 유명무실화 22.3% △여성 및 저직급 등 특정집단으로의 하위 등급 집중 22.0% △팀장과 팀원의 고과결과 연계성 미흡 21.1% △조정권자의 1차고과 무시 15.5% △직군무시의 제도 획일화 현상 1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인사평가결과 이직 및 업무 의욕 상실로 연결되는 경우 적지 않아


인사평가결과에 대한 불신은 업무성과와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인사평가 결과를 받은 응답자 중 15.0%가 ‘다른 회사로 이직을 결심했다’고 답했고, 14.5%는 ‘고과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의욕이 상실됐다’고 했다. 반면, ‘업적에 대해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는 직장인은 5.8%로 소수에 불과했다.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P 뉴데일리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