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잇따른 ‘워크아웃설’ 왜? 경제

아파트 미분양사태 등 악재로 유동성 위기설

대우자판측은 "악성 루머...진앙지 찾아 대응"


 


최유경기자


 


 


대우차판매가 31일 오전부터 ‘워크아웃’설에 휘말리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1월에도 유동성 위기로 인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문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이날 대우차판매는 워크아웃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자금난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워크아웃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한 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판매는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없으며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지정통보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악재는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대우자판은 GM대우와의 결별을 비롯해 아파트 미분양, 송도개발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지난해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실제로 이날 워크아웃과 관련한 보도가 나간 직후 시중은행에는 대우차판매의 아파트 중도금을 내도되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대우차판매는 지난해에만 약 47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대규모 미분양 발생으로 손실이 컸다. 대우차판매는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여의치 않으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차판매의 이날 워크아웃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대우자판의 어려운 자금사정은 업계가 다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 시기가 언제냐 인 것뿐이지 조만간 워크아웃에 나설 것 이라는 게 보편적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거듭된 루머로 인해 회사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최근에만 3700억원 상당의 기업어음을 연장 없이 막아야 했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의 송도 개발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인천 동춘동 일대 53만8600㎡ 부지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 가구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업체 4곳과 이달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우자판은 "지난 1월 대우자판에 대한 워크아웃 소문으로 자금시장에서 큰 시련을 겪는 등 자금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소문의 진앙지를 찾아내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송도 개발사업에 대해서도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팽배해 재무상황이 단기간에 좋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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