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준비위원회도 삐걱 정치

쇄신연대 '구성문제'삼아 불참…김부겸 부위원장 사퇴
문희상 "이전투구식 상처주면 우리에게 기회 안올것"

임유진 기자


민주당은 2일 정세균 당 대표 사퇴표명에 이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으나 초반부터 파행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 전대 준비위는 당내 비주류 민주희망쇄신연대 측 소속의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준비위원 25명 가운데 15명 정도가 정 대표가 추천한 당권파로 구성돼 있다면서 공정성 결여를 문제삼고 나선 것. 김부겸 준비위 부위원장은 쇄신연대 측 주장에 손을 들어주면서 '구성문제'를 지적했고, 부위원장직을 사퇴한 뒤 회의장을 나왔다.

김 부위원장은 "특정 계파가 (구성을)디자인하듯 하는 것은 곤란하다. 민주당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 위주로 시스템을 짜야 하는데 철저한 반성에 기초한 구성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전대)출마를 예상할 수 있는 분들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통로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문희상 전대 준비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금도를 벗어나 이전투구식으로 상대에게 상처를 준다면 다시는 우리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며 "빈대 잡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금언을 하늘처럼 여겨야 할 것"이라고 쇄신연대의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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