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北 특수부대 수천명 상륙 가능” 북한

가공할 북 공기부양정 전력...개량형도 실전배치
서해함대 집중 배치...인천-김포 등 수도권 조준

온종림 기자


YTN의 지난 3일 ‘북한의 공기부양정을 개조한 신형 전투함 위성사진’ 기사와 관련해 북한의 공기부양정 부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YTN은 보도를 통해 “이 전투함이 기존에 북한군이 대남 고속침투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공방급 공기부양정보다 훨씬 대형이며 65mm 포와 30mm 기관포를 장착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2007년부터 실전배치된 이 전투함은 57mm 함포와 30mm 기관포를 장착하고 최대 시속 90k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중형 공기부양정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북한이 서해에 집중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공기부양정 부대는 남북 간에 대표적인 비대칭 전력의 하나로 꼽힌다.
공기 부양정은 육지나 물 위에 낮게 떠서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고 갯벌에서의 이동도 자유롭다.
현재 북한군이 보유하고 있는 고속 공기부양정은 최소한 140척 이상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공방급'으로 불리는 북한의 기존 고속 공기 부양정은 30~50명의 완전무장 병력을 태우고 시속 80~9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북한 서해 함대 예하의 12전대의 경우 모두 7개 고속 공기부양정 편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 함대 예하 공기부양정 부대의 주 임무는 전쟁 발발 직전에 북한 특수부대원들을 싣고 백령도 등 서해5도와 인천, 김포, 안산 등에 상륙하는 것. 영종도 인천공항 등 인천이나 김포 해안 등에 야간 침투할 경우, 수도권 공항과 주요 공항은 쉽게 마비될 수 있다.

(사진 설명: 북한의 공방급 고속 공기부양정 ⓒ 자료사진)


YTN이 보도한 ‘공기부양정을 개조한 신형 전투함’ 이전의 북한 공기부양정 부대만으로도 4000~6000명의 북한군 해상저격여단 등의 특수부대가 동시에 인천 등 수도권에 전개될 수 있다.

공기부양정은 여러 가지 문제로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말이다.
존 H 틸렐리 대장(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북한의 해상침투 특작부대의 위협은 매우 실제적이고 상당하며 위험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서해의 경우 86%의 국경이 해상침투에 용이한 수천 개의 바위섬이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북한 특수부대의 침투를 방어하기가 한층 더 어렵다”고 털어놨다.

틸렐리 대장은 “북한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약 7000명의 특수부대 병력을 남한의 동서해 여러 상륙지점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며 “일단 상륙하면 이들은 소규모 팀을 형성해 연합군을 피해 후방지역과 인구밀집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경계하고 “승리의 핵심은 북한의 해상침투 특수부대를 조기에 탐지하고 그들이 해안선 밖에 있을 때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부대 철수 이후 공기부양정에 대한 대응책으로 군이 마련하고 있는 F-5기나 국산 경공격기 KA-1는 그 방어력이 아파치 헬기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비역 해군 장성은 “북한 공기부양정은 잠수함보다 훨씬 위협적인 현존하는 위험요소”라며 “전면전이 아닌 국지전으로 북한이 서해5도를 노릴 가능성이 충분히 높고 그럴 경우 공기부양정은 우리 군의 대응에 커다란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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