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판매 대공세, 하반기에 더 할인? 경제

벤츠, BMW, 닛산, 폭스바겐 등 인기 외제차, 대폭 할인 작전
폭스바겐 “골프 TDI 6세대, 작년9월이후 월 평균 190여대 판매”

전경웅 기자


외제차 ‘할인판매大戰’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형 아반떼의 풀 옵션 가격이 2천만 원을 넘긴다는 소식에 준중형 세단을 구매하려던 소비자들의 원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그 틈을 노린 외제차 브랜드들의 가격할인과 고성능 소형차를 내세운 마케팅 공세가 거세다. 

벤츠는 3천만 원 대 CUV(Compact Utility Vehicle)인 ‘마이비’의 가격을 7% 인하해 판매 중이다. 소형 세단인 ‘C클래스’ 또한 최대 300만 원 할인 판매한다. BMW도 최근 출시한 신형 ‘5시리즈’와 ‘1시리즈’를 제외한 다른 모델들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내년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는 SUV ‘X3’는 10%(약 600만 원), 소형 세단인 ‘3시리즈’도 7%를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대형 세단인 ‘7시리즈’는 최대 1천500만 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아우디 또한 할인판매에 동참했다. 국내에서는 인기가 저조한 해치백 스타일의 소형차 ‘A3’는 400만 원 가량(원 가격 4천340만 원), 대형 세단인 ‘A8 시리즈’는 15%(약 2천만 원) 가량 할인해 구입할 수 있다. 최근 수 년 동안 꾸준히 인기 상승 중인 폭스바겐도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딱정벌레 차’ ‘붕붕카’로 불리며 여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뉴 비틀’은 쿠페형이 150만 원, 지붕이 열리는 ‘카브리올레’는 475만 원을 할인해 준다. 또 다른 컨버터블인 ‘이오스’와 소형 세단 ‘제타’도 150만 원 가량을 할인해 준다고 한다. 

일제차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 도요타는 최대 500만 원의 차량 구입비 지원에다 딜러 별로 차값의 10% 가량을 더 지원한다. 혼다 또한 딜러사 별로 인기 세단 ‘어코드’와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입할 경우 주유상품권 2~300만 원 어치 지원 이외에 차값 3%를 할인해 준다. 닛산도 빠지지 않는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는 최근 출시된 신형 ‘M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차종을 구입할 때 취득세와 등록세 등의 비용으로 7% 가격을 할인해주는 것 외에 딜러 별로 5%를 추가 할인해주고 있다. 


고성능 소형 차량, 적극적으로 마케팅 지원
 

외제차의 공세는 가격할인에서 그치지 않고 고성능 소형차를 적극적으로 홍보, 국내 자동차 판매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다. 특히 아우디의 ‘A3’와 벤츠의 ‘마이B’, BMW의 ‘1시리즈’, 폭스바겐의 ‘골프 TDI’ 등은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으로 2~30대의 젊은 고객들을 흡수하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소형해치백 ‘골프’는 2009년 9월 6세대 ‘골프 TDI’를 내놓은 이후 지금까지 누적판매량이 2천100대를 넘었다고 5일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밝혔다. 이를 계산하면 월 평균 190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소형 수입차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골프’는 2~30대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폭스바겐의 2010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을 분석하면 20대(11%)와 30대 고객(8%)이 가장 많이 찾는 차종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프라이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작은 크기의 ‘골프’는 2리터 커먼레일 디젤엔진에 6단 DSG 기어를 장착하고 있다. 출력은 140마력 정도로 국산차와 비슷하지만 토크가 32.9kg.m/1750rpm로 국내 대형 SUV와 맞먹는 수준이라 순간 가속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그럼에도 연비는 17.9km/l에 이르고 배출가스 또한 ‘유로 5’ 기준까지 만족시킬 정도다. 여기다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을 포함 7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 또한 매우 높다. 가격도 3천만 원대 초반. 이런 많은 장점을 갖춘 탓에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다. 

이 같은 고성능 소형차를 내세워 파격적인 가격할인까지 펼치는 외제차 브랜드의 공세에 국내 자동차 시장의 거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국산 브랜드들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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