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미국의 자율고 사회

김유미 재미작가


 


심술부리는 지방단체장



한국에 몇 몇 지방자치단체장들은 뭔가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앙정부와 비록 정치 철학이 다른 사람이 단체장이 되었다 할지라도 대한민국이 지향 하는  하나의 큰 mission (취지) 아래서 움직여야지, 정부 정책에 대응하면서까지 “내 식대로 하겠다.”는 태도는 그야말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역할구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무지함이라 하겠습니다.


새로 선출된 진보 교육감들이 주요 교육 현안을 놓고 정부와 일일이 대립을 하고 있다 합니다. 김승환 전북도 교육감은 전임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의에 의해 지정된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취소키로 하였다 합니다.

학교에서는 신입생 선발 일정조차 짜놓은 상태인데 새로 당선된 교육감이 없던 일로 하자며 뒤엎어버리겠다는 처사는 그야말로 심술부리는 어린아이의 행동이나 다름없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새로 단체장이 부임될 때마다 행정이 달라진다면 그 누가 무엇을 믿고 꾸준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전북 교육감의 교육철학은?


학교 다양화와 자율성 강화를 통해 공교육을 향상시키는 등, 자율고 교육의 장점은 한 둘이 아닙니다. 학교간의 경쟁을 촉진한다는 의미에서도 바람직합니다.

“교육의 양극화, 계층화를 초래하는 특권 교육에 반대한다.”는 김 교육감의 교육 철학은 시장경제의 핵심인 자유민주주의 교육철학이념이 아닙니다.


획일적 교육에서 인재가 탄생하기 힘듭니다.

자율과 경쟁 분위기에서 분야마다의 독특한 인재가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숨어 있는 개개인의 무한한 능력, 이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게 교육입니다.



능력 맞는 교실 찾아다녀


미국 학생들을 가르쳐 본 경험에 의하면 단 한명도 똑같이 생긴 아이가 없듯, 아이들의 집중력, 능력, 특기 또한 다 다릅니다. 유난히 언어에 재주가 있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언어에는 별로 소질이 없지만 수학방면에 뛰어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이해력과 진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한 반 학생이 20명인 경우, 영어시간에 적어도 세 그룹 정도로 갈라집니다.

3학년 1반이라 하여 다 똑같은 영어책으로 공부하는 게 아닙니다. 능력에 따라 책 수준이 많이 다른 것입니다.

아예 4학년부터는 자기 수준에 맞는 교실을 찾아다니며 수업을 받는 학교도 많이 있습니다.


획일적 교육이 양극화를 없앤다는 취지는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동등하게 배급받아 다 똑같이 잘산다'는 평등화, 그것은 공산주의가 내세우는 망상에 불과합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교과별 특성화, 집중이수제, 맞춤형 수준별 수업 등등 이런 특색 있는 교육이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실시되고 있는데 왜, 어째서 몇 몇 교육감들이 이토록 낙후된 사고방식으로 학생들 발목을 잡겠다는 건지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지방 교육감의 권한이 막강하다 하더라도,

아무리 자신의 정치이념이 중앙정부와 다르다 하더라도,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이들 교육을 볼모로 잡지 말기 바랍니다.



김유미작가의 홈페이지 www.kimyum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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