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8500원되면 흡연율 30.4% ‘뚝’ 사회

우리나라, 금연정책으로 담뱃값 인상이 ‘최고’


 


최유경기자


 


우리나라의 가장 적합한 금연 정책이 담뱃값 인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의 금연정책 효과를 분석한 ‘금연정책의 평가와 향후 흡연율 예측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금연정책 중 가장 강력한 정책수단으로 담뱃값 인상(54.4%)이 꼽혔다.


이어 대중매체를 통한 금연홍보 캠페인(32.9%), 금연구역지정(9.3%), 금연치료 지원(3.4%)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2007년 당시 담뱃값을 1000원 인상했을 경우 2010년 흡연율이 33.9%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담뱃값을 6000원 인상해 8500원으로 올렸을 경우에는 2010년 흡연율은 30.4%, 2020년에는 24.6%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부터 담뱃값을 매년 500원씩 인상할 경우 남성 흡연율이 올해 35.5%로 떨어지고 3500원이 되는 내년에는 33.8%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담뱃값이 5000원이 되는 2014년에 30.2%, 7500원이 되는 2019년에 26%, 8000원이 되는 2020년에 25.3%로 각각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금연정책은 대체로 성공적이었지만 더이상 흡연율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계속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경우 국제적 경쟁에서 불리한 조건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재 가장 큰 과제는 우리나라 경제력에 비해 지나치게 담뱃값이 낮다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정에서 적절한 담뱃값은 6000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성인 남성 흡연율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2008년말 40.9%에서 2009년말 43.1%로 다시 상승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28.4%(2007년)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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